매월 베스트후기엔 20,000점의 적립금
완소후기엔 5000점의 적립금을 쏩니다!
|
||||||||||||||
저는 Jake 선생님과 6개월, Richard 선생님과는 4개월 정도 수업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시간을 바꾸어서 다른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두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이 대비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두 분을 비교하여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선생님을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교재위주 vs 프리토킹위주> Jake 선생님의 경우 수업 전 프리토킹에 할애하는 시간은 최소화하고, 교재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그래서 교재 자체의 내용에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었고 진도도 굉장히 빨리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수업이 지나치게 교재위주로 정형화되는 경향이 있었고, 미리 어느정도 답변을 준비한 교재와 달리 순발력을 요구하는 프리토킹을 훈련해볼 기회가 적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Richard 선생님은 수업 전의 프리토킹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 스타일이셨습니다. 그리고 교재를 공부할 때도 교재 내용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교재 내용과 관련된 다른 질문들을 던지면서 프리토킹을 유도하셨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주제에 대해 그때그때 답변해야 하는 프리토킹을 연습하면서 대화의 순발력이 많이 향상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교재를 충실히 공부하는 수업 스타일을 선호하는 학생분들께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세세한 교정 vs 대화의 흐름 중시> Jake 선생님은 틀린 발음이나 문법적인 오류를 들을 때마다 바로바로 교정을 해주시는 스타일 이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실수를 했을 때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매우 꼼꼼하신 성격이라 사소한 실수도 놓치지 않으시고 교정해 주시곤 했습니다. 반면에 대화 도중 바로바로 교정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 대화의 맥이 끊기는 일이 있었고 말을 할 때 위축이 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Richard 선생님의 경우 마이너한 실수는 별다른 교정없이 그냥 지나가시고, 큰 오류들만 대화가 끝난 이후에 지적해 주셨습니다. 세세한 교정보다는 가능하면 학생의 말을 끊지않고 대화의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을 더 중시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우 비록 세밀한 교정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대화가 끊기지 않으니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위축됨 없이 다 할 수 있었고 말하기의 유창성(fluency)이 좀 더 향상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연속으로 남자 선생님 두 분과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두 분 모두 각자의 수업스타일과 개성이 참 뚜렷하신 듯 합니다. 두 분과 수업을 하면서 받은 인상을 음악에 비유하자면, Jake 선생님과의 수업은 정교하게 작곡된 교향곡을 듣는 느낌이었다면, Richard 선생님은 흥겨운 프리스타일 랩퍼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각 수업 스타일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본인이 선호하는 수업 스타일에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